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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래기의 공부 노트(2024)

입학사정관이 좋아하는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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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에도 여전히 자기소개서를 염두에 둬야 하는 대학들이 있다.

2022학년도부터 수렴된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은 다음과 같다.

 

 

 

출처 : 진학사 포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대입 자기소개서의 기본 문항 외에 대학별로 추가하는 자율 문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기소개 작성 전 미리 숙지해 두도록 한다. 

 

대학입학 자기소개서의 목적 

 나를 위한 글쓰기가 아닌, 제 3자 이를테면 대학 입학사정관, 대학 교수 및 관계자들을 납득시키도록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퀄리티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대입 자소서란? 

 대학입시에 필요한 서류 중 하나로 생활기록부에 나와 있지 않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내용을 상세하게 적어 지원자의 역량을 표현하는 문서이다.

 

 

대입 자소서, 어떻게 써야 하는가?

다음 두 가지를 지켜서 쓴다면 굳이 대행을 맡기지 않아도 훌륭한 자소서가 될 것이다. 

 

1.나열하지 않기 

 나열식 문장 구조는 입학사정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쓰기 방식 중 하나이다. 주로 입학 후 학업 계획이나 진로 계획에 대해 물어보는 문항에서 학생들이 자주 범하게 되는 오류이다. 

문제는 입학사정관들이 보기에 이러한 문장들은 '영혼이 없다'이다.

 

 1.에 대한 해결책

  향후 계획에 관해 쓸 때는 시간적·공간적 순서에 맞게 쓰는 것이 좋다. 이 때 단순히 학년별로 무엇을 한다고 나열해서 쓰기보다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시기별 목표와 그 이유까지 밝혀야 한다. 무엇보다 내가 왜 이 대학을 들어가야 하는지 내가 하려는 전공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 대해 알짜배기 정보를 찾아보고 나 자신이 그 대학과 학과에 적합한지 수시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2. 나를 평가하지 않기

 주로 '성공적이다', '잘했다' 등의 표현을 미사여구를 곁들여 장황하게 늘어놓는 글쓰기 방식이다. 평가는 입학사정관들의 몫이므로 이러한 주관적인 표현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2.에 대한 해결책

  가장 좋은 방법은 배운 것에 대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편한 규율에 대해 안건을 제시했다'가 아니라 불편한 규율이 무엇이었는지에서부터 그 이유와 방법까지도 자세히 기술하여야 한다. 구체적인 수치와 과정만 첨가해도 입학사정관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 

 

다시 말해, 스토리텔링 기법이 중요하다. 갈등이나 의견 충돌이 있었을 때 어떤 갈등(Why)왜(Why) 일어났는지, 이 갈등을 누구와 함께 의논하였고 원만한 타협점이 있기까지 다른 부원들을 어떻게(How) 설득했고 무엇을 얻었는지(깨달음).

이러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거의 모든 자기소개서 문항에 적용될 수 있다.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Tip.

 수능 시험 준비하기도 바쁜데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냐고? 다 방법이 있다. 

 

시간을 쪼개고, 평상시 글쓰는 연습을 하라! 

 일주일에 하루를 정하고 1 문항씩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계기와 목표에 초점을 맞춰서 두괄식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다 쓴 후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와 조언을 부탁한다.  

 

대체 글 쓰는 연습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할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상시 독서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시간이 부족한데 독서를 언제 하냐고? 꼭 두꺼운 세계명작이나 철학책을 펼쳐 볼 필요는 없다. 역사나 경제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 있을 것이다. 신문이나 얇은 책, 잡지도 괜찮다. 무엇이든 배울 만한 것이 있으면 관심있게 들여다 보기 마련이다. 

 

다음과 같이 독서노트를 작성해보자. 입학사정관들의 입맛에 맞게 작성하는 연습을 해놓는다면 자기소개서 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책 제목 
  • 내용에 대한 간략한 설명
  • 선정 계기
  • 책에 대한 평가 

 책에 대한 평가는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다. 

소셜 컨텐츠에서 우연히 영감을 얻어 자료 조사를 하다가 접하게 된 책 내용도 좋은 글감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책에 대한 평가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고 시작한 독서이기 때문이다. 

 

 

결론 : 자기소개서에서 '객관성'은 생명이다!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입학사정관을 매료시키는 데에 있다. 이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아무리 내신 성적이 좋은들 변별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에서 '객관성'은 생명이다!

객관성을 겸비한 매력적인 글을 쓸 줄 알아야 대학에서 학위 논문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쓴 글은 하루 아침에 나오지 않는다. 평소에 글감을 정해 What(A), How(B), Why(C) 또는 A, C, B의 순서로 글을 쓰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둔다면 자기소개서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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